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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왕유의 붉은 모란꽃
작성자 꾸러기
작성일 2012/05/10
 
왕유의 붉은 모란꽃(삼도헌의 한시산책 225)

 
 







 

 

 








붉은 모란꽃(紅牡丹)




왕유(王維)

 





綠艶閒且靜(녹염한차정) : 초록의 고운 잎이 한가하고 고요한데

紅衣淺復深(홍의천복심) : 붉은 옷 꽃송이는 옅다가 다시 짙어지네.

花心愁欲斷(화심수욕단) : 꽃의 마음(모란) 시름겨워 애간장 끊어지려하니

春色豈知心(춘색개지심) : 봄빛이 어찌 그 마음 알아줄고.





綠艶(초록빛 녹, 고울 염: 초록의 고운 색) 閒(틈 한, 사이 한) 靜(고요할 정)

淺(얕을 천) 深(깊을 심) 花心(화심: 초목의 꽃, 특히 모란이나 해당을 이르는 말)

愁(시름 수) 斷(끊을 단) 豈(어찌 개)






삼도헌과 함께 맛보기




오늘은 왕유가 노래한 모란을 소개합니다. 모란은 일찍부터 최고의 미와 부귀를 상징하는 꽃으로 꽃 중의 꽃이라고 하여 화왕(花王)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리하여 설총이나 김영랑 시인 등이 시로 칭송한 꽃이기도 합니다.



1구에서는 초록의 아름다운 잎새가 조용하게 꽃을 감싸고 있는 정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2구에서는 붉은 옷을 펼쳐 놓은 듯 잎속에서 빠알갛게 자태를 드러낸 화사한 꽃송이가 위로 향할수록 점점 짙어지는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3구에서는 모란이 화려함을 뒤로하고 지려하니 꽃을 바라보는 시적화자의 마음에도 모란처럼 애간장이 끊어진다고 말합니다. 4구에서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포근한 봄빛이 오래도록 화려함을 갖고 있고 싶어하는 모란의 마음을 어찌 알 수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금년 봄에는 아름다움과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꽃을 우리 모두의 맘속에 봄빛이 방해하더라도 오래도록 가꿉시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왕유




성당시대(盛唐時代)에 이름이 높았던 왕유(王維)는 20세 이전에 시로 유명해졌고 회화와 음악 방면 모두에 깊은 조예가 있었습니다. 특히 시가 방면에 있어서의 명성은 이태백(李太白)과 두보(杜甫)에 비길만 하였습니다. 왕유는 산수풍경을 시로 묘사하기를 잘하여 북송(北宋)시대의 시인 소동파(蘇東坡)는 그의 시를 일컬어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 : 시 안에 그림이 있고 그림 안에 시가 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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