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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미래의 오늘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4/28
 
 
 


 




   

                                                                                                                                                         미래의 오늘날                                              


 



 

대야초등학교 6학년 2반 심효석

        2010.04.   

 

‘띡!띡!띡!’

나는 뇌파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돌렸다.

이곳은 ‘MS1-11-5'. 2052년, 인간은 다른 자원을 찾기 위해 대형 우주선을 발사해 이곳 ’싸이언스‘ 별에 도착하였다. 이 별은 신기하게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보내 인간에게 아주 적합한 별이라 일명 ’싸이언스‘ 또는 과학별이라고 한다. 뭐, 그것도 53년 전에 일이지만 말이다.

우연히 영화채널을 찾은 나는 ‘명령터치 리모컨’을 이용해 ‘된장찌개, 밥, 김치, 시금치’를 쓰고 식사 버튼을 눌렀다. 명령어가 입력된 로봇은 명령어에 의해 빠른 시간 내에 명령을 수행하였다. 원래 나는 고기 같은 걸 좋아하는데, 아버지께서 건강을 위해 고기종류는 입력되지 못하게 해 하는 수 없이 그나마 먹고 싶은 것을 명령한 것이다. 밥이 다 되자 나는 먹으면서 TV를 보았다. 영화랑 밥을 함께 하니 마냥 좋았다.

사실 100년 만에 이렇게 까지 과학이 발전한 이유는 2012년, 예언자들의 예언이 맞아 떨어지자, 멸망은 안했지만 여러 가지 자연재해가 한 번에 일어났다. 피해자는 약 31억 명 세계의 여러 사람들 중 반이 죽은 것이다. 그 후로 인간은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그 공포는 과학발전에 엄청난 추진력을 주었고 결국 이렇게까지 발전된 것이다.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돌아오시고 또 뇌파를 이용해 시험을 보셨다. 사실 난 지난 역사시험을 30점 맞았다. 옛날 같으면 찍어서라도 맞출 수 있지만 오늘날은 뇌파로 1초면 시험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운 따윈 기대도 할 수가 없다. 결과는 50점. 저번보다 오르긴 했지만 상위권엔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또 혼났다. 정말 기분이 안 좋았다.

과학이 발전해 여러 가지로 좋기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단단히 굳어버렸다. 결과만을 중요시 하고 배려 따윈 없는 세상 말이다. 나는 차라리 옛날에 태어났다면 하는 생각도 한다. 옛날이면 사회가 여기보단 활기차고 웃을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난 이런 과학만 발전한 세상에서 사느니 그런 곳에서 살고 싶다.

게다가 지나친 발전으로 지금2106년은 평균 몸무게가 어린이를 기준으로 족히 60kg이 된다. 100년 전보다 약 30kg이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젠 자연이란 글자도, 나무라는 글자도 쓰지 않는다. 과학, 발전이란 말만 주로 쓰일 뿐이다. 재택수업으로 역사시간에 얼핏 들은 적이 있었다. 인간은 야망적인 동물이라고, 자기만 살 수 있다면, 모든 생명 따윈 생각도 하지 않는 동물이라고. 이제 지구는 어떻게 되든 말든 모든 사람들은 관여하지 않는다. 또 어떻게 되고 있는 지도, 어떤 상태인지도 모를 뿐이다. 과학이란 어쩌면 발전되면 안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과학 따윈, 발전해서는 안 될 존재일까? 조상들은, 과연 지금 같은 일에 정말로 만족하고 좋아하실까?